총장님 본격적으로 교육 방송국의 인터뷰를 시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인천대학교 구성원에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천대학교 제16대 총장 박종태입니다. 저는 85년 산업공학과 강사로 첫 인연을 맺었고, 87년 전자공학과 전임교수로 부임 후 40년간 인천대와 동고동락하였습니다.
교무처장, 부총장, 평의원회 의장을 역임했고, 2021년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인천대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인천대학교 46년 역사 가운데 40년을 인천대와
희로애락을 나눴습니다.
네 굉장히 인천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우리 총장님께서는 재임 기간에 인천대학교를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이끌기 위해서 노력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재임 기간을 둘러보았을 때 인천대학교가 과거에 비해서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저는 취임초기 국립대 다운 국립대학을 만들기 위해 대학의 운영체계를 업그레이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학생 가치 향상과 시대가 요구하는 수요지향적 인재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교육의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천대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연구형 대학을 목표로 하고 집단연구 체계 시스템을 도입하고 대형 연구과제 수주의 초석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Sure Lab을 도입하여 학과 학생들이 대학원에 많이 진학하도록 연구인력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하였으며, 대학의 연구와 교육환경도 대폭 개선하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네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반대로 총장님께서 총장이라는 직위에서 일을 하시면서 가장 어려웠거나 인천대학교의 가장 시급한 위기라고 생각하신 문제가 어떤 것이었나요?
돌이켜 보면 그래도 가장 어려웠던 일은 우리가 융합자유전공대학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무전공 학생 비율을 약 10% 확대하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많은 학과에서
무전공 학생 선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고, 이를 설득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미래사회 대비를 위해 학과 간 전공을 허물고 학생
스스로가 자기 전공을 설계할 수 있는 학생설계 융합전공을 확대하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학생 스스로가 전공을 선택하고 설계하여 그 방향으로 취업을 하거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또한 학령 인구 감소와도
맞물려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인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공지능의 발달에 따른 대학의 무용론이 거세게 일어나게 되면 대학의 존재가치를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대학은 평생학습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융성할 수 있는 미래 교육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다음 질문인데요.
이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으셨습니다. 다음 총장님께 인천대학교의 총책임자 자리를 넘겨주시게 될 텐데요.
아직 차기 총장님이 확정이 되진 않았지만 선배 총장으로서 다음 총장님께 꼭 당부하고 싶은 사안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지역과 상생하며 지역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과 동행할 수 있는 정책을 많이 시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국립대전환 이후 부임한 신규 교수들이
약 70% 이상 되고 있으니 이러한 우수한 연구 능력을 갖춘 비교적 젊은 교수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우리 대학이 명실상부한 연구형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우리 학교를 바라보는 총장님의 개인적인 소망 내지 인천대학교에 대한 앞으로의 기대가 있다면 말씀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우리 인천대학과 거의 40년 인연을 가지고 인천대 역사와 같이했는데요.
우리 인천대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의과 대학이 설립돼야 한다고 봅니다. 의과 대학이 있고 없고가 대학의 위상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제 임기 동안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기 위한 그런 초석을 놓았다면은 앞으로 이 초석이 든든해지고 제가 뿌린 씨앗이 성장이 되어서 꼭 우리 학교에 의과 대학이든 공공의대든 의학 계열의 단과대학이 설치되기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을 보면 제물포 캠퍼스보다 송도 캠퍼스로 이전하고 또 국립대학으로 되고 난 이후에 학생들의 표정이나 모습이 굉장히 밝고 또 스스로 자긍심을 가진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구성원 모두가 우리 대학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자랑할 수 있으면 좋겠고 특별히 우리 구성원들 모두가 이런 생각을 하면 좋겠어요. 교수든 직원이든 누구든지 간에 내 자식을 인천대학에 꼭 보내고 싶은 학교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대학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