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 학산도서관과 독어독문학과가 오는 9월~11월에 카프카 타계 100주기를 기념하는 ‘카프카 특별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산도서관에서 열리는 ‘카프카 특별전’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 ‘프란츠 카프카’타계 100주기를 기념하여 인천대학교 학산도서관과 독어독문학과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특별 행사로, 카프카의 작품 및 생애와 관련된 ▲니콜라스 말러 일러스트레이션 특별전 ▲테마도서전 ▲영화제 ▲인스타그램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일러스트레이션 특별 전시 ‘카프카의 모든 것’에서는 니콜라스 말러가 카프카의 삶과 작품을 주제로 쓰고 그린 전기 만화에서 발췌한 일러스트레이션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특별전은 인천대학교 독어독문학과가 주최하고 주한독일문화원이 후원하며, 학산도서관 이룸관 트라이버시티 컨버전스홀에 전시된 원화 20점을 통해 프란츠 카프카의 다채로운 면모를 소개한다. (전시기간: 2024. 9. 2.~9. 24.)
카프카 관련 작품을 엄선한 테마도서전 ‘카프카, 끝나지 않은 이야기’와 영화제 ‘카프카 무비 데이’도 운영된다. 약 100여 종의 선별된 카프카의 작품들이 학산도서관 제2자료실의 테마도서전 특별 서가에 전시되어 11월까지 이용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9월 11일과 9월 25일 양일간 열리는 카프카 무비 데이에서는 오손 웰즈 감독의 ‘카프카의 심판-The Trial’과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카프카’가 상영된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장캐처 with 카프카’이벤트가 진행된다. 문장캐처 이벤트는 책 속의 인상 깊은 문구를 SNS를 통해 공유하는 학산도서관의 고유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는 카프카 특별전을 기념하여 운영되며, 테마도서전에 전시된 카프카 작품들 속의 문장을 학산도서관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의 댓글로 제출하면 누구나 쉽게 응모할 수 있다.
이번 카프카 특별전은 일러스트, 도서, 영화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과 생애를 조명하며, 이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대학교 학산도서관과 함께 이번 전시를 공동 주최한 인천대학교 독어독문학과의 목승숙 교수(현 한국카프카학회 회장)는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주기를 기념하여, 대학과 지역사회에 카프카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오늘날의 관점에서 카프카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프카 특별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인천대학교 학산도서관 공식 홈페이지(lib.i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