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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부 소식

글번호
548361
일 자
19.09.26 15:07:55
조회수
264
글쓴이
김도영
제목 : 2018년 CFA LEVEL I 합격 후기: 김주영(경영 15)



2018년 CFA LEVEL I 합격 후기: 김주영(경영 15)​



 전용호 교수님의 투자론, 재무관리 등의 강의를 들으면서 투자, 통계, 재무 등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그 해 여름에 CFA 스터디 반에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더 컸지만 김정은 교수님께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말씀해주셔서 오히려 편하게 도전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선 학습기간은 처음 CFA 스터디 오티를 가졌던 6월 말부터 12월 시험까지지만 방학 때에는 인강만 겨우 듣는 식이었고 복습이나 문제풀이 등의 과정이 없었으며 스터디가 없는 주나 스터디 이전에 강의를 모두 들어 남는 시간에도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9월 개강 이후부터 12월 까지 약 3~4개월 정도가 제대로 된 공부기간이었던 것 같다.

 방학 때는 하루에 3~5시간 정도를 공부하였고, 개강 이후에는 5시간~8시간 정도 공부시간을 가졌다. 시험 전 일주일은 8~10시간 정도씩 공부했다. 과목은 총 10과목으로 FRA-CF-Equity-Quant-Portfolio-Fixed Income-AI-Economics-Ethics-Derivative 순서로 공부하였고 교제는 슈웨이저 노트를 제본하여 공부했다. 스터디는 인강-인강 및 테스트뱅크 풀기-Practice exam-Mock exam 모의고사를 같이 푸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공부했던 순서대로 학습했던 방법 등에 대해 적어보자면, 처음 FRA는 정말 너무 어려웠다. 회계 과목은 1학년 이후로 듣지 않아서 강의를 처음 들을 때는 1시간짜리 강의를 2시간 넘게 붙잡고 있던 적도 있었다. 교수님께서 슈웨이저 책에서 학습방향에 대해 설명해 놓은 LOS를 읽어본 후 강의를 듣고 복습을 진행하라고 하셨지만, 회계 파트는 책은 말할 것도 없고 강의 듣는 것도 힘들었다. 스터디 날짜에 학습 진도를 맞추느라 한 챕터가 끝나면 나오는 체크문제도 풀지 못했고 복습도 하지 못했다. 처음 스터디 과목부터가 FRA여서 다른 과목도 다 이럴까 싶었고 강의를 들어도 외계어를 듣는 기분이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는데 다른 스터디 분들도 마찬가지였는지 처음 13명이 시작했지만 FRA를 지나자 반으로 인원이 줄었다.

 FRA는 시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고 FRA만 잡으면 합격하기 쉽다는 얘기도 있어서 확실하게 복습하고 싶었지만 뒤쪽 현금흐름표 부분부터는 하나도 보지 못하고 시험을 봤다. 평소 벼락치기로 공부하던 습관이 있는데다가 이렇게 공부해도 학점이나 성적은 항상 잘 나와서 제일 어려운 파트인 FRA는 마지막에 한꺼번에 봐도 되겠다고 생각해버린 탓이었다. 실제로 시험에서도 FRA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공식이나 나머지 파트는 확실하게 보고 가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FRA를 공부하면서 가장 후회되었던 점은 노트필기를 너무 열심히 했던 것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CFA level. 1 과목에 대해 노트정리를 첨부해놓은 블로그가 있는데 그걸 인쇄해서 봤으면 시간적으로 더 여유가 있었을 것 같다.

 CF 파트는 전용호 교수님께 들었던 강의와 겹치는 부분들이 많았다. FRA를 듣다가 CF를 들으니 너무 행복했다. 2배속으로 정말 열심히 들었고 재무 계산기를 사용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학기 중에 전용호 교수님 강의를 들을 때는 힘들 때도 많았는데 정말 CFA를 공부하면서 전용호 교수님이 계신 방향으로 절하고 싶었다.

 Equity 강의를 들었을 때가 방학 중 가장 공부집중도가 떨어지는 시기였다. 그래서 강의를 들을 때는 어렵다고 느껴졌던 과목이었는데, 개강 이후 복습해보니 어려운 과목은 아니었다. 오히려 쉬운 과목 중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Equity 파트는 계산하는 부분도 꽤 있지만 암기하는 부분이 더 큰 것 같다. 문제도 복잡하게 나오지 않아서 공부하는 대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인 것 같다.

 Quant 과목은 이진원 교수님의 통계원리 강의를 들어서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공부하기도 어려웠고 문제도 까다롭고 특히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것이 어려웠다. 계산문제를 위주로 공부했지만 각 공식이 왜 나오게 된 것인지와 개념들에 대한 자세한 이해가 필요한 문제들을 더 많이 공부해야 했던 것 같다. test bank 문제를 풀면서 가장 우울했던 과목이었다.

 Portfolio는 전용호 교수님 강의를 들어서 인지 매우 쉬웠다. 강의 수도 적어서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었던 과목이었다. test bank 문제를 풀었을 때도 거의 다 맞았던 과목이었다.

 Fixed Income은 위에 적어놨던 블로그에서 노트정리된 것을 인쇄하여 공부하였다. 노트필기 시간도 줄었고 전용호 교수님께 들었던 강의와도 겹치는 부분이 꽤 있었고, 과목 자체가 재미있었다. 그래서 인지 양은 정말 많았지만 복습도 가장 많이 한 파트다. FI는 공식이나 단순 암기보다 흐름을 잘 연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백지에 혼자 흐름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 가장 좋은 공부법이었다.

 AI는 분량도 워낙 적고 사람들이 시간이 없으면 버려도 된다고 흔히 말하는 과목이지만 확실히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정리하면 A4 1~2장 정도의 분량이며 단순 암기에 외울 공식도 한 두 개뿐이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인 것 같다.

 Economics는 이진원 교수님의 관리경제학 강의를 들어서 쉽게 공부할 수 있었다. 평소 경제과목을 좋아하기도 하고 관심도 많기 때문에 경제 파트는 양이 많아도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관리경제학 강의를 듣지 않았더라면 공부하기 까다로운 과목이었을 것 같다. 경제 파트가 양은 많아도 문제가 어렵게 나오지 않는 것 같아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thics 과목은 처음 접해보는 내용이기도 해서 강의를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다. 윤리도 비중이 커서 사례들을 위주로 꼼꼼하게 공부했다. 이 파트도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고 공부하는 대로 성적이 나오는 과목인 것 같다.

 파생상품은 처음 공부해보는 부분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크게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배우는 내용이 재밌기도 했는데, 문제는 삼일정도 파생만 죽어라 파고 test bank 문제까지 오답정리를 하였는데 그 이후로 복습을 안했다는 것이었다. 확실하게 정리도 해놨고 이해도 했으니 나중에 봐도 괜찮을 것 같았지만 막상 11월 말이 되어서야 복습을 하려고 하니 시간도 부족했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부담감과 불안감이 커져서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파생은 시험 비중도 크지 않아 결국 풀어본 mock exam 등과 기본적인 개념만 다시 한 번 훑어보기만 하고 마지막 정리를 하지 못한 채 시험을 보러 갔다. 하루정도만 여유가 있었다면 완벽하게 보고 들어갈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과목이었다.

 마지막으로 시험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었는데, 가자마자 본 장면은 사람들이 의자에 앉을 자리도 없어서 그냥 바닥에 앉아 책을 펴놓고 공부를 하던 모습이었다. 그 사람들에 비해 공부량이 적은건 아닌지 시험을 보기도 전에 불안한 마음만 커졌다. 또 시험 전날 4시간 정도를 잤는데 오전 시험이 끝나고 점심을 먹으니 오후 시험 때 정말 졸음이 쏟아졌다. 후반부터는 팔을 꼬집으면서 시험을 봤고, 평소 비염이 심했는데 시험장에 가니 건조해서 그런지 코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마지막에는 정말 무슨 정신으로 시험을 봤는지 모르겠다. 6시간이라는 시험 시간에 대해 쉽게 생각하지 말고 확실히 컨디션 조절을 해야 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총 10과목을 공부하고 시험을 치르고 나서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슈웨이저 노트를 여러 번 읽는 것과 복습이 중요한 것 같다. 방학 동안은 강의만 겨우 듣는 수준이어서 슈웨이저는 강사님이 필기해주신 부분만 체크하는 정도였고, 개강 이후에는 10과목 모두 인강을 들은 것도 아니라 진도를 나가기 바빴다. 시간에 쫒기면서 슈웨이저를 읽고, 문제풀이, 오답체크를 함께 하려니 충분히 복습할 여유가 없었다. 특히 FRA는 마지막에 슈웨이저를 읽으려고 하니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처음부터 시간 관리를 통해 강의와 함께 슈웨이저를 충분히 반복하고 문제풀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 불안해하면서 시험을 보지 않을 수 있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평소 공부습관과 체계적이지 못했던 초반의 스터디 진행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개강 이후부터는 스터디 인원들끼리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보고 정확하게 계획을 세워 진행하였지만 개강 이전부터 확실하게 스터디 체계가 잡혀있었다면 방학까지 적어도 10과목의 강의는 모두 들을 수 있었을 것 같다. 마지막에는 시간이 없어서 practice exam도 한 파트밖에 풀지 못했고, 협회에서 제공되는 mock exam 6회도 3회분 까지만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그렇지만 스터디를 통해 함께 자료를 공유하고 자극도 받고 서로 어려운 부분을 알려줄 수 있었으며 상당히 많은 공부량에 지칠 때도 함께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끝까지 공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2차 시험 때는 이번에 느꼈던 아쉬운 점들을 보완해서 꾸준한 복습과 시간 관리를 통해 공부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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