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home
로그인
sitemapcontact uscontact us english
  • 텍스트크게
  • 기본크기
  • 텍스트작게
  • 프린트
글번호
548060
일 자
19.09.25 00:59:05
조회수
301
글쓴이
허현정
제목 : [수기] 교환학생 후 현지 ONG 인턴 수기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불어불문학과 16학번 허현정입니다. 저는 18년 가을학기와 19년 봄학기 총 2학기 동안 오를레앙대학에서 교환학생과정을 이수하고 교환학생 기간 후 현지에서 인턴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5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ONG에서 인턴을 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해외인턴 희망 동기


 불어불문학과에 입학하여 교육 과정을 이수하며 스스로의 프랑스어 수준에 대해 부족함을 느끼고 언어를 나의 진로에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공 공부를 하며 생긴 프랑스와 불어에 대한 호기심은 프랑스에서의 1년 과정을 선택하도록 이끌었습니다. 미래의 나의 커리어보단 순수하게 나의 욕심만을 위해 선택한 타지에서의 1년이었기에 해외 생활에 대한 호기심을 채울 수 있다는 기대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이 공존하였습니다. 따라서 출국 전 교환학생 과정을 마친 후 현지에서 미래 나의 커리어를 위한 경험을 필수적으로 하고 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또한 현지에서는 교환학생으로 지내며 해당 사회에 흡수되는 것이 아닌 이방인으로서 겉돌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프랑스에서의 인턴은 프랑스 안 다른 공동체에 소속감을 느끼며 사회의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나의 한정적인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인턴을 구한 과정


 인턴 목표를 세운 후 가장 먼저 저의 관심사였던 주프랑스 한국 문화원이 인턴을 상시 채용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였습니다. 그리고 20192, 각종 사이트를 참고하여 프랑스에서 사용하는 cv와 지원동기서를 한국어 버전, 프랑스어 버전을 각각 작성하여 학교 교수님께 첨삭을 받은 후 한국문화원에 제출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인턴 공고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목표를 한곳만 두고 준비하던 저에게는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프랑스 현지 학생들과 프랑스어로 경쟁하기에는 나의 실력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었기에 영어,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채용 우대 조건으로 둔 공고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근무 기간, 조건 등 나에게 딱 맞는 공고를 찾지 못하던 중 한국대학교 취업 관련 사이트에서 프랑스에서 인턴을 한 한국학생의 사례를 찾았습니다. 저는 해당 단체에 대해 알아보았고 기회의 평등을 추구하는 단체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공감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공개채용보다는 수시 채용이 잦다는 말을 들은 바가 있는 나는 해당 단체에 cv와 지원동기서를 해당 단체의 메일로 전송하였습니다. 나의 지원서를 읽은 담당자가 단체 자체의 지원 형식을 기입할 것을 요구하였고 2차로 스카이프를 통한 40분간의 면접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4월 말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3.인턴에서 수행한 직무


 제가 근무한 ong는 파리 bastille 근처에 사무실을 두고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산하며 세계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단체입니다. 해당 단체에서는 직급을 무너뜨리기 위해 3개의 cercle에 동시 소속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매주 팀별 회의와 단체 전체 회의를 각 1회씩 진행합니다. 따라서 저는 cercle communication et marketing, événementiel, stratégie et innovation에 소속하였습니다. 3개의 cercle에 동시 소속되어 있었지만 주로 cercle communication et marketing 팀의일과 événementiels팀의 일을 하였습니다. 저는 Réseaux sociaux 콘텐츠 제작 및 관리, 단체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전단지 제작, 페스트벌에서 단체 홍보 부스 관리 및 운영, 단체 명함 제작, 단체 프로그램 졸업식 개최 등에 관여하고 진행했습니다. 7월 중순부터는 해당 단체가 세네갈과 인도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위한 team surveillance에 소속되어 현지팀을 위한 newsletter 제작, 프로그램 전용 réseaux sociaux, blog관리, 현지 팀과 참가자들의 가족을 연결하는 on-call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4.더 하고싶은 말

 

 앞서 언급했다시피 현지에서의 생활은 내가 상상하던 로망과 다르고 해당 사회에 흡수되는 것이 아닌 이방인으로서 겉돌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외국어 실력으로 살아가며 이런저런 상황에서 만나는 어려움에 느끼는 무력감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고 프랑스어가 모국어인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는 것은 많이 위축되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사당, 페스티벌에서 행사 참여, 일하는 방식에서 나와 다른 다양한 시선과 태도를 경험하는 것, 내가 꿈꾸던 파리에서 매일 아침 출근하고 퇴근하는 것, 다양한 사람들과의 연대, 풍경의 아름다움, 자유로운 근무환경. 이것들은 어려움들을 금방 잊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프랑스인 뿐만 캐나다인, 영국인과 같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프랑스어 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교환학생 과정을 이수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새로운 시도, 어찌보면 부족한 실력으로 지원한다는 무모한 시도를 두려움보단 행동으로 실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저는 무급 인턴으로 일하였습니다. 따라서 프랑스의 물가, 파리의 집값과 같은 비용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인천대학교에서 인턴을 개인적으로 구한 학생들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파이오니어 인턴'지원을 활용하였습니다. ngo가 무급인 점, 프랑스 인턴이 생소한 점이 감안되어 학교로부터 큰 재정적인 지원을 받았으니 학교 지원을 많이 알아보시고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록으로


27
하단배경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