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프랑스 HOT ISSUE
글번호
391787
일 자
16.03.23 10:44:36
조회수
1983
글쓴이
불어불문학과
제목 : 2016 파리도서전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파리도서전에 20만명 몰려…저자·독자 만남 주선한 게 성공 비결



  “문화는 프랑스의 심장이며, 그 중심에 문학이 있습니다.”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파리도서전(사진)을 방문한 오드리 아줄레 프랑스 문화장관은 주빈국관인 한국관을 찾아 “파리도서전의 성공 비결은 책을 향한 국민의 사랑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6~20일 열린 파리도서전은 20여만명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루며 아줄레 장관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했다. 파리도서전은 저작권 거래 중심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런던도서전에 비해 규모는 조금 작지만 저자와 독자가 어우러지는 ‘책 잔치’임을 확인시켜줬다. 


0


도서전이 실질적으로 시작된 17일 오전 10부터 초·중·고 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각 출판사 부스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전시 서적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작가들을 만났다. 한 초등학생은 작가 이름 20개 쓰기, 전시된 책 종류 살펴보기 등의 과제가 적힌 종이를 들고 다니며 전시장 곳곳을 살폈다. 어릴 적부터 책과 함께 노는 것이 재미있다고 느끼게 해 독서 습관을 기르게 하는 셈이다.

 

성인 독자들은 좋아하는 출판사를 찾아 저자로부터 사인을 받았다. 전시회 동안 베르나르 베르베르, 기욤 뮈소, 피에르 르메트르 같은 유명 작가들이 사인회를 열었다. 책에 사인만 받고 떠나는 한국 사인회와 달리 저자와 독자가 서로 몇 분씩 이야기를 나눴다. 뒤에 줄을 선 사람들도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 출판사 부스 곳곳에선 독자에게 책을 추천하는 편집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랑스 최대 규모 출판사 갈리마르의 편집자 로베르토 야야 씨는 “온라인 주문이 훨씬 편한데도 시간과 돈을 들여 도서전을 찾은 독자들을 위해 출판사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전시장 내 마련된 10여곳의 특별 공간에선 다양한 출판·문학 관련 토론회가 시간마다 열렸다. 황석영, 이승우, 김영하 작가 등 초청받은 한국 작가 30명도 주빈국관 및 프랑스국립도서센터(CNL)가 준비한 특설 무대에서 현지 작가, 평론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파리=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출처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3200816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8&aid=0003501690



       한국문학 세계화 가능성 확인…'2016 파리도서전' 폐막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독자와 저자, 출판사, 도서관 등 전 세계 출판 관계자들이 모이는 문화축전의 장 '2016 파리도서전'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이번 도서전에 한국은 주빈국으로 참가해 506㎡ 규모의 전시 부스를 세웠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지원을 받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함께 한국 특별전시관을 운영했다.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 설치된 한국 특별전시관은 '새로운 지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한국출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며 외국인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전시관을 찾은 외국인들은 한국 작가·출판 관계자들을 만나며 한국 문학의 존재와 발전에 새삼 놀랐다는 후문이다. 출판문화협회는 "예전과 달라진 한국문학의 위상을 세계 출판인들에게 인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이번 주빈국으로서의 활동을 평가했다.  

주빈국 행사를 둘러본 니콜라 조르주 프랑스 문화부 도서독서국장은 "유럽 각국 언어로 번역된 한국책들이 많이 소개되면서 한국이 프랑스는 물론이고 전 유럽사회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고 관람평을 남겼다. 베라 미샬스키 호프만 프랑스국제출판사무국 회장은 "(주빈국 행사가)성공적"이라고 운을 뗀 뒤 "한국 출판인 대표단이 세미나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프랑스어로 번역된 한국 도서들이 프랑스 대중들을 통해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주빈국관은 비즈니스관, 만화·웹툰관, 전자출판관, 그라폴리오관, 아동도서관, 작가관, 서점운영 공간 등 총 7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프랑스의 대표서점인 지베르 조제프는 한국의 전시 도서를 현장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출판문화협회는 '서점 공간' 부스에 프랑스어로 번역된 한국도서와 한국어 발행도서 1만여 권을 진열했다. 

고영수 회장은 "한국의 우수 스토리텔링 생산자인 작가와 이로 인해 재생산된 출판 콘텐츠의 확장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0



한편 소설가 황석영(73)·이승우(57)·문정희(69)·오정희(69)·마종기(77) 등 30명은 작가 대담과 사인회, 낭송회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특히 최근 맨부커상 후보에 오른 소설가 한강(46)은 도서전 관계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며, 한 씨는 2004년 한국에서 발표한 소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로 후보에 올랐다. 한 씨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 안에 있는데, 이는 국경을 넘어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제"라며 "'채식주의자'를 통해 인간의 폭력성과 인간이 과연 완전히 결백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봤다"고 말했다.  

일부 작품이 현지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한국 문학에 대한 대접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세계 문학에서 한국이 가야할 길은 멀다. 문학 관계자들은 "이번 도서전에서 문학 낭독회 등의 이벤트는 성황을 보였지만, 단발성 보여주기 식의 행사로는 한계가 있다"며 "내실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국 작가·작품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해외에 번역·출간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황석영 씨는 "'노벨상 언제 받냐'는 이야기는 제발 그만 해야 한다"며 "이제 겨우 '세계문학'이라는 문턱을 디디고 한국문학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번역자들도 키우고 우리도 좋은 작품 쓰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 : http://www.ajunews.com/view/20160321081052510

목록으로
다음글 한불 수교 130주년 '한국 내 프랑스의 해' 행사 개막
이전글 한-프랑스, '상호교류의 해' 맞아 벤처기업 교류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