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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562
일 자
18.01.12 14:38:41
조회수
745
글쓴이
박영주
제목 : 한국 못지 않은 프랑스 그랑제꼴 입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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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랑제꼴

 

  프랑스 고등교육의 특징은 전세계 어느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특수 교육 제도인 그랑제꼴 교육시스템의 실행이라 할 수 있다. , 3%의 학생이 영재교육과 같은 특수교육을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고등학교 이후의 과정으로 대학이라는 하나의 교육 과정이 있는 반면, 프랑스의 경우는 크게 세 분야의 각기 다른 성격의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첫 번째는 대학 (Universités)이고, 두 번째는 에꼴 (Ecoles), 세 번째가 바로 그랑제꼴 (Grandes Ecoles)이다. 대학과 그랑제꼴의 차이점은 지원자격, 선발방법, 교육기간, 교육방법 그리고 졸업 후 진로 등에 있다. 프랑스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경우, 대체로 대학에의 진학보다는 그랑제꼴에의 입학을 원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BAC (Baccalauréat, 대학 입학 자격시험)을 통과하는 경우, 대학이나 에꼴은 대부분 원서만 쓰면 입학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에 비해 그랑제꼴은 BAC을 취득했다고 해서 입학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랑제꼴에 입학하려면 그랑제꼴 준비 학교인 "CPGE (Classes Préparatoires aux Grandes Ecoles)"에서 2년간의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그랑제꼴의 교육기간은 대체로 3년 제 또는 4년 제로, 고교 졸업 이후의 과정인 준비학교 과정까지 생각한다면 약 5 ~ 6년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랑제꼴 출신들은 대부분 국가 고위 공무원이나 관공서, 기업체 등에서의 최고 간부급 또는 엔지니어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처럼 그랑제꼴은 사회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자로 활동할 전문가를 배출하는 기관이다.

 

- 준비학교 (CPGE : Classes Préparatoires aux Grandes Ecoles)

 

  그랑제꼴 준비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재수를 하지 않아야 할 뿐만 아니라, 고교 2, 3학년 때의 시험성적이 우수해야 한다. 또한 선택한 전공분야 교사의 의견서와 동기서도 필요하다. 만약 선택한 전공분야 교사의 의견서가 없을 경우, 아무리 학생의 성적이 우수하다 하더라도 입학원서를 제출할 수 없다. 성적에 맞춰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우리나라와는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보통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치나, 경우에 따라 재수를 하기도 한다. 준비학교에서 2년 과정을 마쳤으나 그랑제꼴에 입학하지 못했을 경우, 같은 계열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며, 보통 대학 3학년 과정으로의 편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모든 준비학교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해당 학교에 문의해야 한다.

 

http://www.ciofrance.com/grandes_ecoles/index.html

 

 

프랑스 북부 도시 릴에 사는 피부과 의사 도미니크 모렐(·51)씨는 지난달 딸 산드라(14)양을 파리 소르본대 근처에 사는 지인(知人)의 주소로 위장 전입시켰다. 올가을 고등학생이 되는 딸을 파리 명문 공립학교인 루이 르 그랑(Louis Le Grand)이나 앙리 4(Henri IV) 고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서다. 파리 공립 고등학교에 합격하려면 원하는 학교가 속한 학군 내에 주소가 있어야 한다. 모렐씨는 "지인에겐 면목이 없었지만, 딸이 LLGH4에 갈 수만 있다면 무엇인들 못 하겠느냐""5월에 입학 통보를 받으면 바로 학교 인근에 원룸을 얻을 계획"이라고 했다.

 

프랑스 극성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열은 한국 못지않다. 프랑스 매체들은 매년 바칼로레아(고등학교 졸업 자격증) 합격률 등을 바탕으로 전국 고교 순위(Classement des Lycées)를 발표한다. 프랑스를 빛낸 정치가, 과학자, 철학자, 문인들을 많이 배출한 루이 르 그랑과 앙리 4세 고등학교는 늘 1·2위를 다툰다. 프랑스 학부모들은 이런 명문고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한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두 학교가 속한 학군(파리 5·6·13·14)의 부동산은 인기 상한가를 달린다. 이 지역 부동산 소개소 유리창에 붙은 원룸 매물 전단엔 'H4LLG 인근'이라는 홍보 문구가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다. 원룸을 마련할 형편이 안 되면 창고 또는 차고 등을 빌려 주소지를 만든다. 앙리 4세 고교 전임 교장인 파트리스 코르(66)씨는 르파리지앵 인터뷰에서 "신입생 선발 시즌만 되면 고위급 인사들의 청탁 전화를 받느라 애를 먹는다"고 했다. 두 학교에만 매년 4000여 명이 지원하는데, 내신 성적 등을 감안한 최종 선발 인원은 540명 정도다.

 

 

프랑스 대학은 평준화되었지만, '대학 위의 대학'이라고 불리는 엘리트 코스 '그랑제콜(Grandes Ecoles)'에 입학하려면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이 코스에 들어가려면 고등학교 졸업 후 2~3년 동안 프레파(Prépa·그랑제콜 입시 준비반) 과정을 거친다. 프레파는 주요 명문고에 설치된 별도의 대학 학부 과정으로, 고교 시절 최상위권 성적을 거둔 학생들 위주로 선발한다. 프레파 과정은 강도 높은 교육 과정으로 채워져 낙오하기 십상이다.

 

자녀가 프레파에 선발되면 프랑스 부모들도 마라톤을 시작한다. 옆에서 함께 뛰면서 아이들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는 것이다. 브리스씨의 어머니는 아들보다 2시간 먼저 일어나 아침과 간식을 준비했고, 아들과 대화 수준을 맞추기 위해 밤늦게까지 역사·철학책을 열독(熱讀)했다. ·하굣길엔 '운전기사'로 동행했다. 그는 "원하던 학교에 못 간 것보다 몇 년간 나를 위해 헌신한 부모님께 죄송해서 좌절이 컸다""합격시켜준다고 해도 두 번 다시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르 몽드에 따르면 현재 파리의 프레파 재학생 15000명 중 90여 명이 우울증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프랑스에 사는 한국인 학부모들은 "한국 대입이 세계에서 제일 가혹하다고 하는데, 그랑제콜만 놓고 본다면 프랑스가 훨씬 더 심할 것"이라고 했다. 교민 정모(54)씨는 "아이가 기숙사에 사는데도 주말에 오가기 불편하다며 학교 앞에 집을 한 채 더 구하는 사람, 엄마 차에서라도 편하게 자라며 좌석이 넓은 승용차를 새로 사는 등 별별 경우를 다 봤다""학생뿐 아니라 부모도 죽을 각오로 덤벼야 그랑제콜에 합격할 수 있다"고 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23/20170223002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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