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학생 경험 공유
글번호
423697
일 자
17.01.09 16:59:25
조회수
946
글쓴이
독어독문학과
제목 : [2016 뮌헨프로젝트 보고서] 독일 축구


뮌헨단기어학연수보고서




-




독일 축구   




김*우 (16)



-



이번 단기어학연수 기간 동안 독일축구를 몸으로 느껴보고 우리나라 축구와 비교해보며 한국축구의 발전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었다. 우리나라와 다른 응원문화, 훈련, 시설 등 다양하게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고 싶었다. 실제로 경기를 관전하면서 우리나라 프로축구와 차이가 나는 것을 많이 느꼈다. 축구전문가들은 "자국리그인 K 리그를 사랑해야 한다.", "국가대표선수 선발할 때 해외리그 선수도 좋지만 국내리그 선수를 더 많이 선발해야 한다." 이런 말들을 자주 하곤 한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K리그의 유소년 시스템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항상 생각해왔다. 왜냐하면 유럽리그에서는 대부분 유소년 시스템을 발달시켜 리그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유소년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가 바로 독일이고 그 리그를 분데스리가 (Bundes Liga)라고 한다. 독일 축구의 유소년시스템은 연령대별로 등급이 나누어져 있는데, 자격증을 갖춘 지도자들 만이 유소년팀의 감독을 할 수 있다. 독일이 유소년시스템에 많은 노력, 시간 그리고 돈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몇 가지 있다. 첫 째, 독일은 2000년 유로대회에서 조별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내면서 축구재건시스템을 시작하는데, 가장 공을 들여 준비한 것이 유소년시스템이다. 바로 당장 성과가 없어도 앞으로의 독일축구 미래를 위해 유소년에 투자하겠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놀랍게도 월드컵 우승의 멤버들이 유소년 프로젝트의 혜택을 받은 세대들이었다. 둘째, 2017년까지 프랑크푸르트에 대형 유소년 아카데미를 건설하여 독일 내 모든 유소년을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육성한다는 것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답게 엄청난 투자를 하여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독일축구협회의 의지라고 볼 수 있다. 셋 째,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인데 우리나라는 엘리트체육 독일은 생활체육이라고 부른다. 엘리트체육은 말 그대로 눈에 띌 정도로 정말 잘하는 선수만을 육성하는 것이고 생활체육은 모든 사람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어 최고로 육성하는 것이다. 여기서 차이점은 우리나라는 프로축구단에서 유소년을 관리하는 시스템보다는 학원축구 시스템으로 유소년 축구가 진행되고 있다. 독일유소년 선수들은 프로축구팀에서 관리를 받으며 3부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자리 잡혀있다. 대학으로 임대를 보내는 시스템인 반면 독일은 한 팀에서 조직력을 가다듬고 출장하면서 경기감각을 익히도록 해준다. 



그리고 K리그의 수준을 높이긴 위해선 유소년시스템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관심 또한 중요하다. 사람들이 축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독일 도르트문트지역에서 있었던 Super Cup을 관전했었다. 도르트문트 지역에는 Deutsch Fußball Museum이 있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였다. 그 이유는 박물관안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독일축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정리를 잘 해놓았고, 시청각자료뿐만 아니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품들이 많았다.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Mario Götze 선수의 유니폼과 잔디와 흙이 묻어있는 선수의 신발까지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다. 그리고 독일선수들이 타고 이동하는 버스도 전시되어 있어 사람들이 앉아보고 만져볼 수 있게 되어있었다.


이처럼 사람들이 축구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도록 제도적으로 변화를 하려고 한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K리그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목록으로
다음글 [DAAD 지원 단기어학연수] 섬머 코스 장학생 활동 정보
이전글 [2016 뮌헨프로젝트 보고서] 독일과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