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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767
일 자
16.02.26 13: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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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
글쓴이
김보미
제목 : '배울수록 어려워요' 프랑스 '복잡한' 표기법 단순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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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낱말 i, u 위 '^', '-' 부호 빼고 철자도 단순화…2천400자 영향



  나자트 발로 벨카셈 프랑스 교육장관 (AFP=연합뉴스)

나자트 발로 벨카셈 프랑스 교육장관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프랑스가 새 학기부터 교과서에서 발음 구별 기호인 '악상 시르콩플렉스'(^)와 연결부호인 '트레뒤니옹'(-)을 빼고 복잡한 일부 단어의 철자도 단순화한 표기법을 허용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와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프랑스 교육부는 새 학기부터 새로운 표기법을 채택하도록 권고했으며 이에 따라 출판사들도 9월 새학기부터 교과서에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새 표기법이 도입되더라도 강제적인 것은 아니어서 학생들은 기존 표기법과 새 표기법을 모두 쓸 수 있고 교사도 양쪽 다 옳은 것으로 인정해야 한다. 이렇게 영향을 받는 단어는 약 2천400개다.

새 표기법에 따르면 일부 단어에서 발음을 강조하기 위해 'i'나 'u' 위에 붙던 '악상 시르콩플렉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가격을 일컫는 낱말인 'cout'에서 'u' 위에 있던 이 기호와 선생님을 일컫는 'maitresse'에서 'i' 위에 있던 이 기호를 붙이지 않아도 틀리지 않다.

또한 낱말 'pique-nique'(소풍) 대신 연결부호를 빼고 더 단순하게 표기한 'picnic'을 쓸 수 있고 'oignon'(양파) 대신 'ognon'을 써도 된다.


이런 표기법은 프랑스어학술원이 이미 1990년대 발표한 것으로, 새 학기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상에서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철자법 개혁'(#ReformeOrthographe), '내가 시르콩플렉스다(#JeSuisCirconflexe)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특히 '^'를 빼는 데 반대하는 의견들이 많다.

미국 CNN 방송은 "'위켄드'(week-end·주말)에서 연결부호를 빼고 난 다음에는 더 줄여서 '위큰드'(weeknd)라고 써도 되는 것이냐"라는 조롱 섞인 반응도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우익 성향의 학생단체인 UNI는 성명을 내고 "(교육장관은) 자신이 프랑스어의 철자법을 뒤바꿀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회당 소속인 나자트 발로 벨카셈 교육장관을 공격했다.

이런 반발에 프랑스 교육부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오래전 프랑스어학술원이 제안한 새 표기법을 출판업체들이 문의한 데 답변한 것뿐이며 이미 벨기에나 스위스에서는 쉬운 철자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2/05/0200000000AKR20160205097500009.HTML?input=1195m?1be0e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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