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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823
일 자
17.07.24 21:49:14
조회수
842
글쓴이
불어불문학과
제목 : 생각을 쓰는 시험, 프랑스 바칼로레아(baccalauré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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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로레아(Baccalauréat)는 프랑스 공화국에서 교육과정의 중등과정 졸업시험이다. 며칠동안 계속 시험을 친다.


바칼로레아에서 50%이상의 점수를 받는 모든 사람에게 일반적인 국공립 대학 입학 자격이 주어지며 절대평가다. 대한민국수학능력시험의 역할이지만 수능은 상대평가다. 흔히 줄여서 bac이라고 부른다.


논술 및 철학 시험을 필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폴레옹 시대인 1808년에 시작되어 약 2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철학-논술 시험문제는 학생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대학 교수가 아닌 현직 교사들이 문제를 낸다. 한국의 수능보다 생각을 깊게해야 풀 수 있다.


영국의 A-레벨이나 미국 고등학교 졸업시험과 마찬가지로, 바칼로레아도 표준화된 합격 증명서가 있다. 이를 통해 특정한 영역의 직업이나 대학 입학, 또는 전문 자격증이나 훈련을 받기 위해 쓰인다.


중등학교 마지막 해에 거의 모든 학생들이 이 시험을 본다. 그러나 프랑스의 바칼로레아는 법적으로 대입 인증 시험이다. 법에 따라 이 시험은 학생들의 대입 수학 능력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므로, 이론상 리세에 다니는 학생은 리세 과정이 끝나면 바칼로레아를 칠 수 없다. 미국 고등학교 졸업장과 달리 바칼로레아는 리세의 졸업 시험이 아니다.


bac이란 말은 바칼로레아의 각 시험을 지칭하는 표현으로도 쓰인다. 가령 le bac de philo은 철학 영역 시험을 뜻한다. (이 영역은 자신의 학습 분야와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쳐야 한다.)

프랑스에는 세 가지 바칼로레아 영역이 있다.

  • 일반 바칼로레아(baccalauréat général)
  • 전문 바칼로레아(baccalauréat professionnel)
  • 기술 바칼로레아(baccalauréat technologique)

각 영역마다 전문화된 커리큘럼이 있다.

그러나 프랑스내 종합 대학에 입학하려면 입학에 요구되는 바칼로레아 영역에 제한이 있다. 어떤 경우에는 바칼로레아 대신 특별 시험을 쳐서 프랑스 대학에 입학할 수도 있다.



바칼로레아 철학 논술문제의 예로는 다음과 같다.

  1.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2. 우리가 하고 있는 말에는 우리 자신이 의식하고있는 것만이 담기는가?
  3. 예술 작품은 모두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가?
  4. 우리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만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5. 권리를 수호한다는 것과 이익을 옹호한다는 것은 같은 뜻인가?
  6. 무엇이 내 안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를 말해 주는가?
  7. 정의를 위해 폭력은 정당화 되는가?

대한민국의 일반적 논술과 달리 광범위하고 주관적인 글을 쓸 것을 요구하며 독창성을 중시한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B%B0%94%EC%B9%BC%EB%A1%9C%EB%A0%88%EC%95%84]




"바칼로레아, 한국 대입논술 대안 되기 어렵다”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공정할 수 있는가?’ ‘역사가의 역할은 심판을 내리는 것일까?’

2010년 프랑스의 대입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의 철학논술 분야 출제문제 9개 가운데 2개다. 한국 교육계는 우리의 대입논술시험을 바칼로레아식으로 바꾸는 것은 어떨까라는 질문을 오랫 동안 던져왔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교육정책을 전공한 김정빈씨는 최근 내놓은 박사학위 논문 ‘한국과 프랑스의 대입 논술시험 제도 비교연구’에서 바칼로레아 철학논술시험이 한국의 대안모델이 되기는 어렵다는 주장을 펼쳤다. 두 시험의 목적과 형태, 역사적 배경, 논술 교육 환경 등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물론 “우리나라 대입논술시험의 성격을 ‘자격고사’로 바꾸지 않는 한” 이라는 전제조건이 붙었다.


김씨는 바칼로레아 철학논술시험의 문제는 단문 형태로 주어지고 고등학교 정규 수업시간에 배우는 철학 과목의 교과 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출제되는 반면, 한국은 고등학교 정규 수업시간에 논술 과목을 별도로 가르치지 않을 뿐더러 논술시험도 고교 과정을 벗어나는 문제가 곧잘 출제되고 문제의 형식도 장문의 제시문을 준 다음 논지를 펴도록 하는 등 프랑스와는 차이가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바칼로레아 철학논술시험의 경우 학생이 대학에 입학해 공부할 만한 자격을 갖춰는지를 평가하는 ‘자격고사’ 성격으로 전국적으로 단일한 문제를 갖고 치르는 반면, 한국의 대입논술시험은 대학별 본고사의 성격을 지니고 학생들간의 우열을 가려 입학생을 뽑기 위한 선발고사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김씨는 대입논술시험을 자격고사로 바꾸기 이전에라도, 정규 교육과정의 논술교육을 통합교과적인 독립교과목에 의한 직접 교육 방식을 추가함으로써 과도한 사교육과 방과후 학교에 대한 의존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출처 한겨레 전종휘 기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5447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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