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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17.05.10 13: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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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불어불문학과
제목 :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 당선,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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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기성 정당들, 고민 중…"마크롱과 손잡을까 말까"


프랑스 기성 정당들이 새로운 정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39) 대통령 당선인과 손을 잡을 지 싸울 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정치매체 폴리티코 유럽은 대선에서 참패한 공화당과 사회당이 6월 총선을 앞두고 내부 분열 불식과 당의 통합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별 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지적했다. 

공화당과 사회당의 대선 후보들은 지난 4월 23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결선 진출에 모두 실패했다. 기성 좌우 정당의 결선행이 좌절되기는 1958년 프랑스의 대선 결선제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정치 신예인 마크롱 당선인은 자신이 설립한 중도 신당 '레퓌블리크 앙 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를 기반으로 최종 승리의 영예를 안았다. 앙 마르슈는 6월 11일, 18일 예정된 총선에서 의회 다수당 지위를 노리고 있다. 

공화당과 사회당의 일부 중진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기득권 정치를 거부한 유권자들의 뜻을 받들어 마크롱의 새로운 정치 운동에 함께 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이끄는 사회당에서는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의 지지 선언에 이어 마뉘엘 발스 전 총리, 장 마리 르 귀엔 의원 등이 마크롱 진영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대선에서 사회당 후보로 뛴 브누아 아몽 전 교육장관은 반면 '단일 좌파' 전선을 구축하자고 촉구하고 있다. 그는 총선에서 사회당과 녹색당, 공산당, 좌파당을 아우르는 연합을 구성하자고 주장했다. 

아몽은 좌파 연합을 통해 마크롱에 맞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1차 투표에서 떨어진 뒤 사회당 내 아몽의 입지는 크게 축소됐지만 좌파 진영에는 그의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이 꽤 있다고 알려졌다. 

공화당에서도 앙 마르슈 문을 기웃거리는 인사들이 나오고 있다. 자크 시라크,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아래서 장관을 지낸 브루노 르 마레는 '대통령의 과반 정당'에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토프 베슈 앙제 시장은 "거대 정당들은 실패했다. 국민들은 변화를, 마크롱의 성공을 바란다"며 다음 대선에서의 극우 집권을 막으려면 마크롱에게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때 베슈는 공화당과 사회당이 독일처럼 '대 연정'을 구성해 마크롱을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 같은 방안은 결국 앙 마르슈의 의회 과반 달성을 도울 뿐이라고 인정했다. 

공화당은 프랑수아 바루엥 전 재무장관을 임시 당대표로 세우고 총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공화당은 어떻게든 과반 의석을 확보해 마크롱이 자당 소속 인사를 총리로 임명하도록 압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화당 사회당 인사들이 지지 여부를 고민하는 사이 앙 마르슈는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돌입했다. 당은 11일 후보자 577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합류를 고민하는 기성 정치인들이 결단을 내릴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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