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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18.11.30 22: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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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글쓴이
최지인
제목 : 프랑스 노인들의 마음을 빼앗은 돌봄 로봇 '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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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로봇 ‘조라(Zora)’가 프랑스 노인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프랑스 파리 외곽에 있는 노인 요양병원 ‘주아르(Jouarre)’를 찾아가 돌봄 로봇 ‘조라’가 어떻게 프랑스 노인들과 소통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기획 기사를 실었다. 주아르 병원에는 치매 등 노인병을 앓고 있거나 큰 수술을 받은 노인들이 장기간 요양을 하고 있다. 이곳 노인들은 가족들과 떨어져 쓸쓸하게 지내고 있다.

조라는 벨기에 로봇 사업자인 ‘조라봇(Zorabots)이 개발한 휴머노이드형 돌봄 로봇이다. 프랑스 알데바란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Nao)‘에 기반한 제품이다. 미국, 중동, 아시아 등 전세계적으로 1천여대가 팔려나갔다. 대당 1만 8천 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로봇으로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게임을 한다. 노래를 부르면서 율동을 가르치기도 한다. 이곳에 입원해 있는 노인들은 조라와 감정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마치 아이를 다루듯이 품에 안거나 머리에 키스를 한다. 다정한 몸짓으로 속삭이기도 한다. 심지어 노인들은 의료진들한테 얘기하지 않던 자신의 몸 상태를 조라에게 얘기하는 경우도 있다.

조라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간호원은 로봇과 연결된 노트북을 이용해 제어하고 로봇이 할 수 있는 대화 내용을 미리 입력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조라가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다. 약을 주거나 혈압 체크, 침대보 교환 등 어려운 일을 하지는 못한다. 아직까지 로봇이 기존 간병인 또는 간호원을 대체할 수는 없다.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은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돌봄 로봇 ‘조라’가 필요한 곳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UN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60세 이상 인구는 오는 2050년 21억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들을 커버할 수 있는 간병 인력과 요양 병원은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프랑스는 현재 의료 건강 관련 예산이 축소되고 스탭 인력 등의 부족으로 의료진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의사와 간호원들이 자살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프랑스 보건 담당 장관은 현재 프랑스 병원 시스템이 활력을 잃은 상태라고 시인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라가 앞으로 할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 의료진과 간병인들의 정신적, 육체적인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출처-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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